클레오파트라의 '장미와 머틀'(뇌과학적 관점)
이집트 왕실은 '영혼이 향기를 따라 천상으로 오른다’고 믿었어.
향기는 감정을 직접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자극, '본능적 감정 반응' 유발
1. 클레오파트라의 '장미와 머틀'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향기의 마법사였어.
그녀는 로마 장군 안토니우스를 유혹할 때,
배를 장미꽃 오일과 머틀 향으로 가득 채워 풍향으로 유혹했다는 기록이 있어.
- 장미는 사랑, 열정, 자존감을 상징하고
- 머틀은 순결과 여신의 향이라 여겨졌어.
이렇게 클레오파트라는 ‘향’을 정치적 전술로 썼고,
그녀의 향기는 오랫동안 로마인들의 마음에 남았지.
원래 이집트 왕실은 미이라를 만들 때도 계피, 유향, 몰약 같은 향료를 썼고,
'영혼이 향기를 따라 천상으로 오른다’고 믿었어.
2. 뇌과학적 관점: 향기는 감정의 스위치
어떤 향기를 맡으면 "어디선가 맡아본 향인데…" 하며, 감정과 추억이 동시에 떠오르지?
왜 그럴까?
(1) 냄새- 기억 회로
입력 경로: 코 → 후각 수용체 → 후각 신경 → 후각구 → 대뇌변연계 (감정중추)
- 향기(냄새)는 후각신경을 통해 시상을 거치지 않고 곧장 뇌의 감정 중추인 '변연계'로 전달돼.
- 시각, 청각 등 다른 감각 정보가 '시상'을 통과하면서 논리적 해석을 거쳐 변연계로 전달되는 것에 비해
- 후각은 시상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변연계에 연결되어, 빠르고, 직관적, 무의식적인 특정 감정을 이끌어내지.
- 이 변연계는 기억, 감정, 학습을 담당하는 뇌의 ‘감성의 본부’거든.
(2) 변연계의 주요 부위
편도체 (Amygdala) | 감정 처리, 특히 공포, 불안, 기쁨 등 |
해마 (Hippocampus) | 향기와 관련된 기억을 저장 |
시상하부 (Hypothalamus) | 자율신경 조절 중추, 심박수, 호흡, 호르몬 분비 |
예) 라벤더 향 → 시상하부가 이완 반응을 유도 → 심장박동 ↓ → 스트레스 ↓
(3) 향기의 특징과 역할
- 감정을 직접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자극
- 편도체와 해마(감정과 기억의 핵심 부위)에 곧장 작용
- 향기를 맡자마자 과거의 감정이나 트라우마가 떠오르기도 함
- '본능적 감정 반응' 유발에 특화됨
- 회상, 향수, 안정, 불안, 원초적 감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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