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언어 이전의 감정 (심리학적 관점)
기도, 명상, 의식에는 언제나 ‘향기로운 연기’가 함께했어.
감정 상태에 따라 향기의 수용 방식이 달라져
1. 중세 유럽의 ‘플로렌스 향낭’
14세기 중세 유럽, 페스트(흑사병)가 유행하던 시기.
사람들은 공기를 통한 전염을 막기 위해 향신료와 허브를 담은 파우치를 목에 걸었어.
이것을 '플로렌스 향낭(포마더)'라고 불렀지.
- 안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정향, 타임, 계피 같은 향이 들어 있었고,
- 이는 향균, 방부 효과가 있어서 당시 의사와 귀족들이 전염병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어.
이렇게 향은 단순한 치장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방어 수단’이 되기도 했어.
당시 흑사병 의사들이 쓰던 긴 부리 마스크 안에도 향초와 허브를 넣었어.
그 부리는 일종의 ‘이동식 아로마 디퓨저’였던 셈이야!
2. 고대 인도와 중국, 향기로운 연기
동서양의 고대 종교에는 공통점이 있어.
기도, 명상, 의식에는 언제나 ‘향기로운 연기’가 함께했어.
- 인도: 베다 시대부터 샌달우드, 프랑킨센스, 진저를 태워
신에게 제사를 지냈고, 향기가 인간의 마음을 정화한다고 믿었어. - 중국 도교에서는 ‘향은 정신을 하늘로 잇는 길’이라 했고,
향의 연기를 통해 조상과 신의 세계에 접근했어. - 불교가 전파되면서, 향은 마음을 맑게 하고 깨달음의 길을 비추는 도구로 진화했어.
그러나까 향은 단순히 냄새가 아니라, 인간과 신성의 통로였던 거야
3. 심리학적 관점 : 향기는 감정 조절의 도구
(1) 향기, 무의식을 자극하는 감각
- 프로이트, 융 등 심리학자들은 향기와 감정의 연결을 매우 중요하게 봤어.
- 향기는 언어 이전의 감정, 무의식, 기억의 저장고를 자극해.
- 특히, 향기는 자기 치유의 본능을 깨우는 감각으로 알려져 있어.
(2) 감정 상태에 따라 향기의 수용 방식이 달라져
- 우울할 때: 밝고 상큼한 향이 위로가 돼 (레몬, 오렌지)
- 불안할 때: 부드럽고 따뜻한 향이 진정 효과를 줘 (바닐라, 라벤더)
- 사례1: PTSD 환자에게 라벤더 향 흡입했더니, 안정감이 높아지고, 악몽을 덜 꾸게 되었다고 해
- 사례2: 시험 전, 로즈마리 향을 흡입한 학생은 집중력 및 기억력이 향상되었다고 해.
4. 향기 & 감성 자극
라벤더 | 안정, 평온, 수면 유도 | 감마 아비노르티부산(GABA) 분비 증가, 신경 흥분 억제 |
레몬 | 활력, 명료함, 우울 완화 | 세로토닌 분비 촉진, 뇌 활성화 |
로즈마리 | 집중력, 기억력, 경각심 | 아세틸콜린 분비 촉진, 기억 강화 |
일랑일랑 | 자존감 회복, 감정 해방 | 혈압 감소 , 옥시토신 상승 |
페퍼민트 | 정신 청명, 피로 해소 | 멘톨 성분이 뇌를 자극해 각성 |
프랑킨센스 | 영성, 깊은 명상, 안정감 | 감정적 평온과 깊은 호흡 유도 |
로즈 | 사랑, 애착, 자애, 여성성 회복 | 도파민 분비 증가, 행복감 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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