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334 파블로 네루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가 파블로 네루다 하루가 지나면 우린 만날 것이다. 그러나 하루 동안 사물들은 자라고, 거리에선 포도가 팔리며, 토마토 껍질이 변한다. 또 네가 좋아하던 소녀는 다시는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았다. 사람들이 갑자기 우체부를 바꿔버렸다. 이제 편지.. 2018. 3. 13. 김소월- 산유화 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2018. 3. 10. 이은상- 개나리 개나리 이은상 매화꽃 졌다 하신 편지를 받자옵고 개나리 한창이라 대답을 보내었소 둘이 다 봄이란 말은, 차마 쓰기 어려워서 2018. 3. 8. 신현림- 사랑이 올 때 사랑이 올 때 신현림 달은 찻잔 속에 떠 있고 그리운 손길은 가랑비 같이 다가오리 황혼이 밤을 두려워않듯 흐드러지게 장미가 필 땐 시드는 걸 생각지 않으리 술 마실 때 취하는 걸 염려않듯 사랑이 올 때 떠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봄바람이 온몸 부풀려갈 때 세월가는 걸 아파하지 않.. 2018. 3. 3.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