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바람의 방(공개) > 詩,노래하는 웅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0) | 2017.05.27 |
---|---|
정호승-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0) | 2017.05.25 |
조지프 애디슨-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0) | 2017.05.18 |
서산(西山)대사- 삼몽사(三夢詞) (0) | 2017.05.14 |
나태주- 절 (0) | 2017.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