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334 도연명- 복사꽃 마을의 이야기와 시(桃花源記幷詩)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 복사꽃 마을의 이야기와 시(桃花源記幷詩) 도연명 정끝별 옮김, 해설 기(記) 진(晉)나라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武陵)지방 사람이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하루는 시내를 따라가다가 길을 얼마나 멀리 왔는지 잊어버렸다. 홀연 복숭아 숲을 .. 2016. 9. 10.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다알리아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 밖.. 2016. 9. 8. 예이츠- 이니스프리의 호수섬 이니스프리의 호수섬 예이츠(Yeats)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 2016. 9. 5. 도연명- 귀거래사(歸去來辭) (국화과- 개미취) 귀거래사(歸去來辭) 도연명(陶淵明, 365- 427) 돌아가리라!(歸去來兮)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니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마음을 육신의 노예(形役)로 삼았으니 어찌 마음을 잃고 홀로 슬퍼만 하겠는가 지난 일은 바로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오는 일은 (바른 길을) .. 2016. 8. 31.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