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334 천상병- 귀천(歸天)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2018. 6. 25. 이영도- 낙화 낙화 -눈 내리는 군 묘지에서 이영도 사모침은 돌로 섰네 겨레와 더불어 푸르를 이 증언의 언덕 위에 감감히 하늘을 덮어 쌓이는 꽃잎, 꽃잎 2018. 6. 22. 자끄 프레베르-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 엘자 앙리께즈에게 자끄 프레베르 우선 문이 열린 새장을 하나 그리세요 그 다음 뭔가 예쁜 것을 무언가 단순한 것을 뭔가 쓸 만한 것을 그리세요 새를 위해 그리고 나서 그 그림을 나무에 걸어놓으세요 정원에 있는 또는 산 속에 있는 어느 나무 뒤에 숨겨.. 2018. 6. 19. 이원규- 낙화 낙화 이원규 별똥별, 저 우주적인 돌팔매질이 나의 왼쪽 눈썹을 스치는 순간 그 여자 사뿐, 지구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다. 2018. 5. 2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