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334 박인환- 목마와 숙녀 목마와 숙녀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그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 2015. 9. 22. 김소월- 부모 부모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2015. 9. 18. 정현종- 사랑의 꿈 사랑의 꿈 -사물의 꿈 4 정현종 사랑은 항상 늦게 온다. 사랑은 生 뒤에 온다. 그대는 살아보았는가. 그대의 사랑은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랑일 뿐이다. 만일 타인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 뒤에 온다면 그리고 타인의 슬픔이 자기의 슬픔 뒤에 온다면 사랑은 항상 생 뒤에 온다. 그렇다면? 그.. 2015. 9. 11. 김현승- 창窓 (백합 꽃말_ 순결, 순수, 순수한 사랑) 창窓 김현승 창을 사랑한다는 것은 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부시지 않아 좋다 창을 잃으면 창공窓空으로 나아가는 해협을 잃고 명랑은 우리게 오늘의 뉴우스다 창을 닦는 시간은 또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시간 별들은 12월의 머나먼 타국이라고..... 2015. 9. 8.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