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길, 프랑킨센스(Frankincense)
프랑킨센스는 '순수한 향기, 고귀한 향'이라는 뜻
고대 성전의 제사 도구, 동방박사가 예수께 바친 선물 중 하나
프랑킨센스(Frankincense)는 종교, 역사, 의식, 치유, 영혼을 아우르는 '신성한 향기'야.
과거에 이 향은 황제, 신관, 왕족에게만 허락되었지.
이 향기 속에는 여왕들의 기도와 신관들의 속삭임, 사막을 지나온 영혼의 깊은 중심이 담겨 있어.
1. 이름의 유래
- 프랑킨센스(Frankincense_는 고대 프랑스어 'franc encens'에서 유래했어.
- franc : 순수한, 고귀한
- encens : 향, incense
- 직역하면 '순수한 향기, 고귀한 향'이라는 뜻이야.
- 학명은 Boswellia sacra 또는 Boswellia carterii
-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 동북부(오만, 예멘, 소말리아 등)에 자생하는 프랑킨센스 나무에서 나오는 수지(樹脂)를 말해.
- 유향(乳香): 젖(乳) + 향기(香)
2. 전설과 상징적 의미
(1) 성서 속 동방박사의 세 가지 선물
-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유명한 이야기로, 2천 년 전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가 탄생할 때,
- 동방박사들이 황금, 몰약, 프랑킨센스(유향)를 선물로 바쳤다고 해.
- 황금은 왕의 권위를,
- 몰약은 죽음과 치유를,
- 프랑킨센스(유향)는 '신성함과 기도, 신에게 바치는 경배'의 상징이었던 거야.
- 그러니까 신에게 바치는 기도, 가장 신성한 향이었던 거야.
(2) 고대 아라비아의 ‘향기의 길(Incense Route) ’
- 프랑킨센스는 기원전 수천 년 전부터 오만, 예멘, 인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로 향하는 무역의 핵심 품목이었어.
- ‘향기의 길(Incense Route)’이라는 카라반 무역로가 있었고, 이 향은 황제, 신관, 왕족에게만 허락되었지.
(3) '춤추는 나무의 눈물' 이야기
아라비아 남부의 어느 오아시스 마을에 영혼을 정화하는 춤을 추는 무녀가 살고 있었대.
그녀는 매일 새벽, 사막 한가운데서 고요히 영혼의 춤을 추며 하늘에 기도를 올렸고,
신의 뜻을 받아 마을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었어.
어느 날, 욕심 많은 상인이 그녀의 힘을 탐내어 그녀를 유혹하려고 했어.
그러자 무녀는 마음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사막의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고,
신은 그녀를 유향나무(프랑킨센스)로 바꾸어, 인간의 욕심에서 보호해 주었대.
그 후로 그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로운 수지는 '무녀의 눈물'이라 불리며,
정화와 치유의 힘을 지녔다고 믿어졌어.
그래서 유향을 태우면 '공간과 영혼이 정화된다'는 믿음도 여기서 비롯된 거야.
3. 특징과 성분
원산지 | 오만, 예멘, 소말리아 등 (Boswellia sacra, carterii) |
수확 방식 | 나무에 상처를 내어 '하얗고 진한 수지(눈물)'가 흐르게 함 |
형태 | 고체형 수지, 분말, 에센셜 오일 |
향 | 따뜻하고 스모키하며, 약간의 레몬향과 우디 계열이 섞인 고귀한 향기 |
에너지 | 접지력, 고요함,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된 진동, 공간 정화, 마음의 안정 |
4. 효능
정신/영성 | 마음의 안정, 집중, 명상 상태 유도 | 깊은 숨과 함께 뇌파를 안정시킴 |
심리 | 불안, 우울감 완화 | GABA 분비 증가 → 신경 진정 |
호흡기 | 기침 완화, 점액 제거, 염증 억제 | 기관지 진정 효과 |
항염증 | 관절염, 근육통, 염증 완화 | Boswellic acid(보세웰릭산) 성분이 항염 작용 |
피부 | 흉터, 피부재생, 노화 방지 | 피부 재생 및 탄력 증가 |
면역력 |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 세포 보호, 독소 배출 효과 |
5. 활용 방법
아로마테라피 | 디퓨저에 2~3방울 떨어뜨려 명상 공간에 사용 |
기도, 의식용 향 | 수지를 숯 위에서 연소시켜 신성한 공간 조성 |
마사지 오일 | 캐리어 오일과 섞어 통증 부위나 피부에 바름 |
입욕 | 따뜻한 물에 오일 몇 방울 → 심신 이완 |
스킨 케어 | 흉터, 주름, 피부 톤 정리에 오일을 희석해 사용 |
루틴 향 | 잠들기 전, 명상 전, 요가 전후에 향으로 중심을 잡기 |
'개운법:행운을 부르는 습관 > 허브와 t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늘 속의 햇살, 베르가못 (Bergamot) (2) | 2025.05.02 |
---|---|
관능적 연인의 향기, 일랑일랑(Ylang Ylang) (10) | 2025.05.01 |
성자의 나무, 샌달우드(Sandalwood, 백단향나무) (0) | 2025.04.29 |
나를 위한 가장 따뜻한 포옹, 로즈 (Rose) (0) | 2025.04.27 |
신성한 왕, 신의 숨결, 바질(Basil) (2) | 2025.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