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334 호시노 도미히로- 일일초 (사위질빵) 일일초 호시노 도미히로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2017. 8. 16. 김형준, 홍난파- 봉선화(鳳仙花) 봉선화(鳳仙花) 김형준 작사 홍난파 작곡 울 밑에 선 봉선화(鳳仙花)야 네 모양이 처량(凄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侵擄)하니 낙화(洛花)로다 늙.. 2017. 8. 14. 김용택- 섬진강1 섬진강1 김용택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 가도 퍼 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그을린 .. 2017. 8. 7. 박노해- 다시 다시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2017. 8. 5.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