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1005 무위당 장일순- 화목 화목 무위당 장일순 한 집에 사는 두 사람이 화목하면 그들이 '산아 움직여라' 하면 산이 움직인다. 2015. 10. 2. 황동규-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 2015. 9. 30. 무위당 장일순- 밥 한그릇 밥 한 그릇 무위당 장일순 해월 선생이 일찍이 말씀하셨어요. 밥 한 그릇을 알게 되면 세상 만사를 다 알게 된다고.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지려면 거기에 온 우주가 참여해야 한다고. 우주 만물 가운데 어느 것 하나가 빠져도 밥 한 그릇이 만들어 질 수 없어요. 밥 한 그릇이 곧 우주라는 얘.. 2015. 9. 25. 박인환- 목마와 숙녀 목마와 숙녀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그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 2015. 9. 22. 이전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2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