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간다
허수경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바람의 방 > 詩,노래하는 웅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영도- 무제 1 (0) | 2017.06.30 |
---|---|
김춘수- 강우(降雨) (0) | 2017.06.28 |
김운기 대위- 백마고지(白馬高地) (0) | 2017.06.23 |
김종삼- 민간인 (0) | 2017.06.22 |
최영미- 사랑의 힘 (0) | 2017.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