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 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바람의 방 > 詩,노래하는 웅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자 미상- 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 (0) | 2015.07.30 |
---|---|
작자 미상- 당신에게 달린 일 (0) | 2015.07.29 |
베드로시안- 그런 길은 없다 (0) | 2015.07.24 |
주돈이(주자)- 애련설(愛蓮說) (0) | 2015.07.23 |
작자 미상-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