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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작자 미상- 당신에게 달린 일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5. 7. 29.

 

 

 

(야생화- 물매화)

 

 

 

 

당신에게 달린 일

 

 

작자 미상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일 수 있고

 

한 마리 새가 봄을 알릴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줄기  햇살이 방을 비출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다.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에게 달린 일이다.

 

 

 

 

(출처- 류시화 엮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열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