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공개)1005 이문재- 농담 농담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 2016. 1. 13. 작가 미상-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작가 미상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 2016. 1. 11. 유치환- 그리움 2 그리움 2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님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2016. 1. 6. 유치환- 생명의 서 생명의 서 유치환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悔疑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虛寂에 오직 알라.. 2016. 1. 4. 이전 1 ··· 235 236 237 238 239 240 241 ··· 2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