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와 나
백은하
하나이다가 둘이 되는 신기한 일.
아니, 둘이다가 하나가 되는 신기한 일.
어제 우리 집에 그런 두 사람이 왔었는데
꼭 두꺼비 한 쌍처럼 파카를 입고 걷는 모습
따로 보면 훤칠한 성인인데,
둘이 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운동장을 걸어가는 다정한 소꿉친구처럼.
손 하나 잡지 않고 가는데도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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