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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김용택- 내소사 가는 길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9. 6. 24.










내소사 가는 길


김용택




 서해 바다
내소사 푸른 앞바다에
꽃산 하나 나타났네
달려가도 달려가도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또 산을 넘어
아무리 달려가도
저 꽃산 눈 감고
둥둥 떠가다
그 꽃산 가라앉더니
꽃잎 하나 떴네
꽃산 잃고
꿈 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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