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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김영주- 안경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7. 12. 3.








안경



김영주




한 다리로는 설 수 없어 그만 생을 접습니다



나 없이 그대 없고

그대 없인 나도 없으니



두 눈과

두 다리만으로도

넘치도록 환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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