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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김종삼- 묵화(墨畵)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7. 1. 25.








묵화(墨畵)



김종삼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