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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김소월- 부모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5. 9. 18.

 

 

 

 

 

 

 

 

부모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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