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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김현승- 창窓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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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꽃말_ 순결, 순수, 순수한 사랑)

 

 

 

창窓

 

 


김현승

 

 

 

 

창을 사랑한다는 것은
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부시지 않아 좋다

 

 

창을 잃으면
창공窓空으로 나아가는 해협을 잃고

 

 

명랑은 우리게
오늘의 뉴우스다

 

 

창을 닦는 시간은
또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시간
별들은 12월의 머나먼 타국이라고......

 

 

창을 맑고 깨끗이 지킴으로
눈들을 착하게 뜨는 버릇을 기르고

 

 

맑은 눈은 우리들
내일을 기다리는
빛나는 마음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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