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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

박성민- 삼선자장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7. 9. 6.










삼선자장



박성민




부드러운 면발은 굳은 지 이미 오래,

이 굳은 자장면이 삼선이나 했다니!

가끔씩 국회의사당에

출근하는 자장들



북경반점 철밥통에 너무 오래 담겨졌나

한 쪽으로 몰려서 달라붙은 자장면

힘없는 나무젓가락만

툭, 하고 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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