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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

김영태- 과꽃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7. 9. 10.










과꽃



김영태




과꽃이 무슨

기억처럼 피어있지

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

왔다가 가지

조금 울다 가 버리지

옛날같이 언제나 옛날에는

빈 하늘 한 장이 높이 걸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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