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쉬는 의자...
('좋은 생각'에서)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 한 자락을 덮고 살아갑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갑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하나씩 숨기고 살아갑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 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갑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갑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갑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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