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부제: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지훈)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원래 이 시의 부제는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지훈'이다.
시인 박목월이 같은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의 시 [완화삼(玩花衫)]에 화답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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