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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윤동주- 서시(序詩)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6. 8. 10.






반딧불이




 

서시(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