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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공개)/詩,노래하는 웅녀

김광섭- 저녁에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8. 8. 22.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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