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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유치환- 그리움 1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6. 5. 2.




해당화




그리움 1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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