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김형준, 홍난파- 봉선화(鳳仙花)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7. 8. 14.








화(鳳仙花)



김형준 작사

홍난파 작곡




울 밑에 선 봉선화(鳳仙花)야 네 모양이 처량(凄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侵擄)하니

낙화(洛花)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凄凉)하다.



북풍한설(北風寒雪) 찬 바람에 네 형체(形體)가 없어져도

평화(平和)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魂)은 예 있으니

화창(和暢)스런 봄 바람에 환생(還生)키를 바라노라.






(유관순)








'바람의 방 > 詩,노래하는 웅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사하라 사이치- 사이치에게 남은 것  (0) 2017.08.18
호시노 도미히로- 일일초  (0) 2017.08.16
김용택- 섬진강1  (0) 2017.08.07
박노해- 다시  (0) 2017.08.05
한인현- 섬집 아기  (0) 201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