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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詩,노래하는 웅녀

한인현- 섬집 아기

by 하늘꽃별나무바람 2017. 8. 2.









섬집 아기



한인현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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